[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이 유벤투스의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이 키에사를 오래전부터 지켜봤다며 리버풀이 키에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에 실패한 리버풀은 올여름 선수단 재편을 진행 중이다.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를 영입하며 일찍부터 문제시된 중원 보강을 시작했다. 앞으로 미드필더를 최소 1명 이상 더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센터백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공격진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계약 만료로 떠나게 됐지만,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코디 학포를 연달아 영입해 뒀고 디오구 조타와 모하메드 살라도 있다. 다만, 보강의 여지는 있다. 오른쪽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선수가 살라뿐인데, 살라는 내년 겨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으로 약 한 달간 자리를 비워야 한다.
키에사는 살라의 뒤를 받치는 것을 넘어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공격수다. 최근 부상이 잦은 편이지만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를 거치며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경쟁력이 입증됐다. 2019-2020시즌에는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1997년생이라 점차 살라를 대체해 나갈 수도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키에사는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는데 재계약에 이견이 있다. 키에사 측이 원하는 옵션 포함 800만 유로(약 114억 원) 수준의 연봉 규모에 유벤투스 측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만 키에사의 리버풀행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리버풀과 유벤투스가 생각하는 이적료 차이가 적지 않다. 리버풀은 4,000만 유로(약 568억 원)에서 4,500만 유로(약 640억 원)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유벤투스의 요구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53억 원)에 달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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