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재활을 마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주포 나성범과 내야수 김도영이 23일 동시에 1군에 올라왔다.
타선 침체로 득점에 애로를 겪는 김종국 KIA 감독은 이날 kt wiz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나성범과 김도영을 1군에 전격 등록했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뒤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긴 재활에 들어간 나성범은 시즌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2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주루 중 왼쪽 새끼발가락이 부러져 석 달 넘게 재활한 김도영은 오른손 엄지 골절로 이탈한 김선빈 대신 2루수로 출전하기 위해 서둘러 1군에 합류했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퓨처스(2군)리그에 출전해 마지막 관문도 통과했다.
나성범은 20∼22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퓨처스리그 세 경기에서 9타수 4안타(타율 0.444)에 2타점을 올렸다. 안타 4개 중 홈런, 2루타, 3루타 등 장타가 3개였다.
김도영도 같은 세 경기에서 10타수 6안타에 홈런 2개, 3타점을 수확했다. 2루타와 3루타도 1개씩 터뜨렸다.
한화 이글스에 연패당해 6위에서 8위로 추락한 KIA는 애초 나성범을 이달 말, 김도영을 7월 초에 부를 계획이었으나 두 선수의 타격 감각과 수비 실력이 괜찮다고 판단해 동시에 1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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