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에 대한 SM의 부당 대우와 관련해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콘서트는 진행 중인데... 투어 일정 포스터가 이제서야?
소녀시대의 태연이 지난 3일과 4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TAEYEON CONCERT - The ODD Of LOVE'를 개최했다.
태연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20년 1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열리는 콘서트로 양일간 총 1만 8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시야제한석 포함 전석을 매진시켰다.
이어 지난 10일 홍콩과 오는 24일 대만을 비롯해 자카르타, 마닐라, 방콕, 싱가폴에서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태연은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임에도 서울 콘서트를 제외한 다른 도시의 투어 포스터가 존재하지 않아 팬들의 불만을 야기했다.
SM 측은 포스터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대관 조율 중'이라고 공지했지만, 팬들은 '이미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데 장소 대관 조율 중이라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4일 태연의 공식 계정에 서울 콘서트 투어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어 9일에는 홍콩 포스터와, 11일 대만 포스터 사진이 올라왔다.
이달 10일에는 마닐라 포스터가 공개됐고, 지난 21일 자카르타 포스터와 8월 12일과 13일 진행되는 방콕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러나 모든 나라 일정이 적힌 투어 포스터는 태연이 서울 콘서트를 진행하고 홍콩 콘서트를 앞둔 23일 공개되면서 팬들은 투어 포스터 공개가 늦어진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팬들에 따르면 SM의 다른 아티스트의 경우, 콘서트 및 팬미팅을 진행할 때 투어 포스터가 있고 심지어 같은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진행하는 팬미팅은 투어 포스터가 공개됐는데 태연의 투어 포스터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리는 오는 7월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 마닐라 그리고 대만 일정을 포함한 팬미팅 투어 포스터가 지난 5일 공개됐다.
그러나 태연은 나라별 포스터를 제외한 투어 일정 포스터가 이미 콘서트가 진행 중인 상황에 공개돼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또한 공개된 투어 일정 포스터가 공식 계정에서 콘서트 단체 사진 다음으로 개재된 것에 대해 지적했다.
팬들은 "이건 진짜 늦어도 6월 2일에 올렸어야 했다.", "고소나 포스터나 해결하면서 일 처리 못해서 열받게 하는 것도 재주다.", "혹시 담당자 팬들이랑 기 싸움 중?", "앞으로 매번 트럭 보내야 하는 건가?" 등 SM엔터테인먼트의 일 처리를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팬들이 분노한 이유는?
앞서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트럭 시위가 발생했다.
소녀시대 태연의 팬들이 진행한 트럭 시위로, SM이 소속 아티스트 태연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2년 전 지속해 태연을 향한 악플이 올라오던 당시, 팬덤에서 진행한 고발 자료를 SM 측이 직접 처리하고 고소 과정과 결과를 팬들에게 알리겠다고 안내하였다.
그러나 해당 자료를 받아 간 지 2년이 지나서야 "'광야 119' 개설 하루 만에 태연 악플러 고소를 했다"며 빠른 일 처리를 과시하는 홍보성 기사를 보도했다.
또한 태연의 홍콩 콘서트와 관련해 실제로는 시야제한석을 포함해 11,13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나 SM 측은 9,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보도해 '태연 콘서트 관객 수 내려치기 그만해라'라는 비판받았다.
또한 만 명 규모의 공연을 5,000명 규모로 변경하며 팬덤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수요 예측에 실패했다는 항의를 받았고, 팬들은 정확한 수요 예측과 대관에 더욱 신경 써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유튜브 등 공식 SNS 계정 운영 능력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며 소속 아티스트 태연을 차별 대우한다며 개선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태연 팬들의 움직임은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SNS와 온라인상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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