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AFP=연합뉴스) |
임성재가 2022-202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 상금 2000만 달러) 첫날 ‘톱 10’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 70·68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 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미국으로 돌아가 다소 부진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첫날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부진 탈출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지난 달 8일 끝난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임성재는 이후 4개 대회에 출전 부진했다. 특히 메이저재회인 PGA챔피언십과 US오픈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41위를 차지했다.
1위에는 데니 매카시(미국)가 전후반 버디만 5개씩 낚아 10언더파 60타를 쳐 자리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3위인 매카시는 PGA 투어 158개 대회에 나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1위에 오르며 159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매카시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최종 4라운드 17번 홀까지 1위를 달리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연장전을 허용,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 패해 첫 우승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김성현.(AFP=연합뉴스) |
안병훈은 이날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6위에 올랐고, 지난 주 끝난 PGA 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오픈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한 김주형은 1언더파 69타로 이경훈 등과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2오버파 72타를 쳐 100위권 밖에 자리해 부진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과 애덤 스콧(호주)이 8언더파 62타를 쳐 1위 매카시를 2타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63타를 쳐 4위에 각각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홀인원을 한 후 갤러리들의 축하에 답하고 있다.(AFP=연합뉴스) |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PGA 투어에서 첫 홀인원을 하는 기쁨을 맛봤다. 214야드 파 3 홀인 8번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 샷 한 공이 홀로 사라졌다. 매킬로이는 이날 홀인원, 버디 5개, 보기 5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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