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지난해 물난리 난 이수역 등 13개 역사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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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난해 물난리 난 이수역 등 13개 역사 집중관리

한스경제 2023-06-23 07:5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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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역에 차수판 2단 증설 모습. /서울교통공사
목동역에 차수판 2단 증설 모습. /서울교통공사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폭우로 침수됐던 이수역을 포함한 13개 역을 ‘여름철 특별관리역사’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공사는 지난 수도권 폭우 사태로 피해가 발생했던 부분을 개선하는 한편, 차수 장비들을 미리 점검해 풍수해 예방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폭우로 빗물이 유입됐던 이수역을 포함한 13개 역사를 여름철 특별관리역사로 지정하고 지하 역사 183역, 704개소의 차수판을 출입구 근처로 이전했다. 폭우 발생 시 직원 대응 동선을 최소화해 즉각  위해서다.

또 빗물 유입 위험 25개소의 차수판도 2단으로 높였다. 특히 이수역은 노면 구간 차수판에 더해 출구 차수문 앞 차수판을 추가로 설치, 빗물 유입을 이중으로 차단한다.

역사 내 빗물 유입의 가장 큰 원인인 노면 배수 문제도 개선한다. 외부 노면에서 배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빗물받이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표시 깃발(360개)을 설치, 빠른 배수 작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풍수해 매뉴얼도 강화됐다. 호우경보·홍수주의보 발령 시 차수문을 50% 폐쇄하고 차수판 1단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사전 조치를 실행한다. 이와 함께 민간 연결통로 구간에서 민간 소유주의 관리 소홀로 시설물 파손·열차 운행 지장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법적 조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폭우 발생 시 시민 안내 절차도 개선했다. 공사는 재난 시 지하철 운행 상황을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하철 역사 침수 상황 등 발생 시 재난 문자를 전파할 예정이다.

또한 승객 불편 최소화와 시민 이동을 돕기 위해 호우경보 등 발령 시 1~8호선 혼잡시간대 운행을 확대하고 막차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폭우 시 역사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차수판, 차수문 등 총 704건의 사전점검을 마쳤다. 침수 발생 시 역사 내 자회사 직원도 시민 대피를 돕는 등 즉각적으로 대처하며 풍수해 지원 인력을 총 3408명으로 편성하는 등 전사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서울교통공사 심재창 안전관리본부장은 “올여름 많은 강우량이 예상되면서 전사적인 풍수해 대비에 나섰다”며 “폭우에도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지하철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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