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일요일부터 장마 본격화…전국 25~27일 많은 비

[사진=연합뉴스]

오는 25일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이 장마 영향에 접어들 예정이다. 제주와 남부, 중부지방에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만 북쪽에서 일본 남해상에 걸쳐 형성된 정체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로 북상하면서 오는 25~27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25일 정체전선상의 저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기압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이날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26일과 27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계속해서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25일 많은 비를 뿌린 저기압의 후면에서 유입된 기류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공기가 합류하면서 정체전선이 한번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이후에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잦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다만 장마 직전인 22~24일에는 고기압 영향권으로 전국에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장마 이후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상으로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