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소속사 회신 공개 “사실 아니다”
22일 넥타의 음반 발행사인 노르트엔트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아이유, 로엔 엔터테인먼트(전 소속사) 혹은 이담 엔터테인먼트(현 소속사) 측 누구도 수차례에 걸친 우리의 접촉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르트엔트는 ‘분홍신’이 넥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성명에서 ‘저작권 위반 이슈 관련 기사’를 언급해 사실상 ‘분홍신’ 유사성 의혹에 힘을 싣고 나선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넥타 측이 유사성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홍신’은 발매 당시 넥타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멜로디 일부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였던 로엔 측은 “두 곡은 완전히 다른 노래”라며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은 공식 SNS를 통해 2013년 당시 소속사였던 로엔이 넥타 측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며 “넥타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2013년 12월 4일 발송된 당시 메일에는 ‘외국 저작권자의 법적 대리인으로 알려진 건에 대해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어 넥타 멤버와 노르트엔트가 적법하게 집행한 위임장 제본을 제공해 달라’는 내용과 또 ‘문제에 대해 검토 중이며 검토를 마치는 대로 회신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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