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세컨 하우스2’에서 박군이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함께 전북 진안의 빈집 철거에 동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군과 최수종은 싱크대 상부장과 가스레인지 후드를 들어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바닥에 뭔가가 툭 떨어졌다. 최수종과 박군은 완전히 부서진 둥지와 아기새 다섯마리를 발견하고는, 새들의 안전을 위해 작업을 중단하였다.
하희라까지 집안에 들어와 새들을 확인한 뒤, 세 사람은 박스 안으로 아기새들을 옮겨 뒀다. 하지만 새의 종류도 모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 때, 인맥 넓은 박군이 조류학자와 친분이 있다며, 전화로 물어보겠다고 나섰다. 그는 새 영상을 찍어 조류학자에게 전송했다. 조류학자는 새의 종류가 '박새'라고 알려줬고, 둥지를 놓아두면 어미새가 날아와 먹이를 줄 것이라고 말해줬다. 이에 세 사람은 새들의 둥지를 직접 제작하고, 아기새들을 나무 위로 올려 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작업을 마무리한 박군은 제작진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집을 철거를 하면서 엄마가 살아계시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어릴 적에 엄마랑 둘이 살면서 좋은 집은 아니더라도 둘이 살 집을 가지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어머니 집을 예쁘게 지어드리면 어떨까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더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는 박군의 눈동자는 눈물로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박군은 "수종이형 부부를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었는데, 살아계셨더라면 영상통화라도 시켜드렸을 텐데. 오늘 사진 많이 찍어 놓았으니까 어머님 무덤 가면 보여드리겠다"며 효심을 드러내 감동을 줬다.
이후 박군과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이장댁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됐다. 이장댁 어른들은 세 사람을 위해 맛있는 비빔국수를 준비해 주었다. 최수종과 박군은 할머니들이 먹여주는 비빔국수를 넙죽넙죽 받아먹으며 넉살을 떨었다.
박군은 이장댁 할머니에게 "최수종과 박군 중 누가 더 좋냐" 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할머니는 "박군이 더 좋네" 라고 수줍게 답했고, 박군은 뜻밖의 답에 당황해 쩔쩔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이장댁 할아버지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처음으로 마을에 방문했던 날 일기를 썼다며, 자신의 일기장을 공개했다. 할아버지의 일기장에는 "최수종씨가 티비에서는 참 위엄있고 멋진데 보기와는 다르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후 박군은 이장댁에 모인 모든 이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빈 집을 새 집으로 변신시키는 웃음과 감동의 프로젝트 ‘세컨 하우스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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