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수입배급사협회 "이용관 이사장, 모든 것 내려놓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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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입배급사협회 "이용관 이사장, 모든 것 내려놓길"

이데일리 2023-06-22 16:5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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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용관 이사장이 결정해야 합니다.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기 바랍니다. 영화계의 우려와 충고를 외면하고 진행한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으로 인해 영화계가 더 이상 분열되지 않도록 용단을 내려 주길 바랍니다.”

영화수입배급사협회가 22일 부산국제영화제 내홍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용관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영화수입배급사협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는 10월 개최를 앞둔 부산국제영화제가 위기”라며 “외부의 압력도 아닌 내부 문제가 100여 일밖에 남지 않은 국제영화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8년 동안 수입사와 배급사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들의 첫 지지와 응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었다”며 “그런데 그 소중한 여정이 깨지고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는 그 책임이 이용관 이사장에게 있다는 영화계 대다수의 의견과 지적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간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지켜온 영화제의 독립성과 소중한 자산이 이용관 이사장 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또한 영화 몇 편 못 튼다고 영화제 못하는 거 아니지 않느냐는 조종국 신임 운영위원장의 발언도 걱정된다”며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수입배급사협회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영화제 화제작들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정상적으로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질 수 있기를 영화수입배급사 회원사들은 기대하고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임시총회에서 조종국 운영위원장을 위촉한 이후 내홍을 겪고 있다. 이 일로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사퇴했고, 그 과정에서 허 전 집행위원장의 성추문이 터지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용관 이사장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 이사회 임시총회 안건으로 ‘조종국 위원장 해촉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이용관 이사장이 조종국 위원장의 해촉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실제 해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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