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산 is Ready!".. 싸이·카리나·조수미 등 총출동 파리서 부산엑스포PT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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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산 is Ready!".. 싸이·카리나·조수미 등 총출동 파리서 부산엑스포PT 유치전

폴리뉴스 2023-06-22 15:58:52 신고

TV 오디션 쇼 형식으로 부산 어필.. 윤석열 대통령 영어로 연설 [사진=연합뉴스]
TV 오디션 쇼 형식으로 부산 어필.. 윤석열 대통령 영어로 연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각)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한국 측 PT가 연일 화제다. 강력한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리 기후위기, 디지털 격차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의 해결을 위한 TV 오디션 쇼 형식으로 구성한 것이 부산을 어필하는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가수 싸이가 PT 연사로 현장에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걸그룹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와 성악가 조수미 씨도 영상으로 등장해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한국 PT는 앞서 진행된 사우디아라비아 PT와 달리 디지털 영상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PT는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리더 카리나가 영상에서 강렬한 비트 속에 등장해 인류가 당면한 과제의 해결을 위한 TV 오디션 쇼를 시작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가수 싸이가 지난 2012년 에펠탑 앞에서 2만 명이 모여 강남스타일 플래시 몹을 선보였던 기억을 상기시키며 “한국이 엑스포에 가져올 활기찬 에너지를 상상할 수 있는가”라고 한국의 매력을 강조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처럼 전 세계를 하나로 묶을 것”이라며 말춤 제스처를 취하자 장내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그는 영화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을 예로 들며 “우리는 비빔밥처럼 다른 장르를 혼합하고 독특한 것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인 성악가 조수미 씨의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곡 ‘함께(We will be one)’ 뮤직비디오도 상영됐으며,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 거장 ‘도미니크 페로’가 영상을 통해 부산 엑스포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한국 측 PT 마지막 연사로 나서 ‘미래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주제로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은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가는 도시”라며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2000년 하노버 엑스포가 우리 경제 산업을 기술 만능주의에서 자연과 환경으로 돌리는 데 기여했다”면서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며 “부산은 준비됐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라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 PT 호평.. 싸이 "대통령님이 더 잘하셨다" 여야 한목소리로 칭찬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21일(현지시간)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BIE 사무총장과 BIE 회원국별 대표단 400여명을 만나 유치전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세계 랭킹 1위의 비보이팀인 진조크루, 유명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 등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기술, 지식, 그리고 경제개발 경험을 여러 국가, 특히 개도국과 공유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디지털전환, 식량, 보건 그리고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엑스포에 참가하는 모든 나라가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들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문화 엑스포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이자 매년 아시아 최대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국제적인 산업 문화의 중심지", "엑스포 유치를 간절히 열망하는 시민들의 열정으로 가득 찬 시민들의 도시"라고 부산을 소개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전날 경쟁 PT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리셉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어제 한국은 프레젠테이션이 인상적(Impressive)이고 환상적(Fantastic)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아시아 국가의 대표가 "한국 전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한국은 부존자원도 없고 6·25 전쟁 이후 아무런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지만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수출을 통해 경제를 일궜다"며 "이런 경험을 많은 국가와 공유하는 엑스포를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또, 윤 대통령이 함께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섰던 가수 싸이에게 "어제 프레젠테이션이 아주 좋았다"고 격려하자, 싸이는 "대통령님이 더 잘하셨다"고 화답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번 PT에 대해 여야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2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미래와 약속, 보답이라는 키워드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설명한 것 같다"며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첨단 기술과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을 어필한 것이나,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여러 도움을 다시 보답하겠다고 하는 내용들이 세계적인 공감대, 또 경쟁국과 차별되는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현대의 국가 원수들은 해외에서 국가 이익을 위해서 정말 세일즈맨이 돼야 한다. (윤 대통령이) 그런 실천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셨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튜브서 윤 대통령 PT 지각 의혹 제기.. 대통령실 "가짜뉴스.. 현장에서 벌어진 해프닝"

한편, 20일 경쟁 PT에서 윤 대통령이 지각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프레젠테이션 후 한국의 차례였는데 연단에 올라야 할 윤석열 대통령이 나타나지 않자 진행자가 당황하는 모습과 관계자들도 웅성거리는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비쳤다.

잠시 후 한국 측 오프닝 영상이 상영됐고, 영상이 나가는 도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면서 사우디 관계자들과 악수 등 인사를 나누었고 이로 인해 상영되던 오프닝 영상을 중도에 끊게 되었다. 

이에 대통령실은 "현장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의 설명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미리 도착해 대기실에 머무르면서 사우디 대표단의 PT를 모두 지켜봤으며, 이후 BIE 측 안내에 따라 행사장 앞쪽으로 이동했다는 것.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1일 파리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행사장에 지각했다는 일부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국내 선동 세력이 본질을 비판할 수 없으니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된 정보를 흘리면서 곁가지 비판을 하는데, 참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정상이 직접 PT에 나서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어서 BIE는 (윤 대통령을) 정중하게 모시고 대기실로 안내하는 등 의전 절차를 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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