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밀수' 김혜수도 환호한 대박 캐스팅, 믿고 볼 최고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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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밀수' 김혜수도 환호한 대박 캐스팅, 믿고 볼 최고 기대작

조이뉴스24 2023-06-20 12:1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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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혜수, 염정아에 조인성, 박정민까지 캐스팅부터 대박인 영화 '밀수'가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라 불리는 '밀수'가 유쾌한 매력으ㄹ 극장가를 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염정아와 김혜수가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까지 아주 익숙하고도 믿음이 가는 이름부터 신선한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모두 모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이 '모가디슈'에 이어 다시 만나 이목이 집중된다.

김혜수는 마이웨이 조춘자, 염정아는 엄리더 엄진숙, 조인성은 밀수왕 권 상사, 박정민은 불타는 브로콜리 장도리, 고민시는 황금막내 고옥분, 김종수는 라떼 이장춘을 연기했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초호화 캐스팅에 대해 "기획을 할 때부터 김혜수, 염정아가 딱 떠올랐다. 설명이 안 되는 것이 있다"라며 "다른 배우들은 이런 영화를 준비한다는 얘기를 하고 관심 있다는 말을 듣고 대본 드리고 하다 보니 현장에 배우들이 와 있더라. 반갑다고 인사하고 그랬다. 영화를 보면 대체불가라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조인성이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인성 역시 "김혜수, 염정아 선배 빼고는 시간 되는 사람이 나온 것 같다"라며 "감독님이 전화를 주셨길래 논다고 했더니 '그렇게 놀면 안 된다'고 해서 나갔고 찍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혜수는 호흡을 맞춘 염정아에 대해 "최고의 파트너"라며 "평소에도 염정아의 연기를 좋아해서 영화, 드라마 다 본 것 같다. 제가 가지지 못한 장점을 굉장히 많이 가진 배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혜정 대표에게 염정아가 상대 배우임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아'라며 환호했다"라며 "제가 알던 것보다 더 멋지다. 수중 촬영이 많았는데 우리 둘 다 기대하지 못했던 완벽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정말 좋았다. 날카로운 외모와 달라 따뜻하고 멋지다. 역할로서가 아니라 현장에서도 리더 역할을 했다"라고 염정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염정아 역시 김혜수에 대해 "진짜 최고였다. 그 어떤 현장보다 행복했다. 지금도 생각해도 그리워서 눈물이 핑 도는 현장이다. 그 중심에 혜수 언니가 있다"라며 "저도 캐스팅 얘기를 들었을 때 '꺅' 소리를 질렀다. '너무 감사해요'라고 했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모가디슈'에 이어 '밀수'로 돌아온 조인성은 "이번엔 영어를 하지 않는다. 한국말로 오랜만에 연기를 했다. 유창한 한국말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농담을 하고는 "진중하고 날카롭고 표독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배우 김혜수가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혜수는 자신이 맡은 조춘자에 대해 "제가 오래했지 않나. 그동안 했던 배역 중 가장 상스러운 역할"이라며 "너무 재미있게 신나게 했다. 적정선에서 상스럽다. 이런 역할을 다시 맡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뭔가 원초적인 것을 발현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이라 즐기면서 했다"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김혜수는 "'도둑들' 촬영할 때 수갑 차고 차가 물에 잠기는 촬영을 했다. 그 때 안 되더라. 당황하면서 어렵게 촬영을 했다. 그게 공황장애인 걸 나중에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밀수' 제안을 받고 물에서 촬영해야 하니 겁이 나더라. 첫 미팅 때 영상을 보는데도 공황장애가 오더라. 못하나 하기도 했다"라며 "수중 촬영 준비할 때는 제가 '소년심판' 촬영 때문에 참여를 못했다. 배우들만 테스트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6미터 수중 세트에서 공황이 오더라. 하기로 했는데 큰일났다. 그만두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이 한 명씩 물 속에 들어가는데 너무 잘하더라. 흥분하고 환호하다가 공황에서 벗어났다.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김혜수는 "수심을 들여다보면 제 상태를 안다. 감독님이 제 상태를 아니까 배려를 해주셨다. 어느 순간에서는 공황에서 벗어나서 본 촬영을 다했다. 팀원들의 힘이었던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염정아 역시 "물도 싫어하고 수영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하면서도 "너무 하고 싶었고 '닥치면 하겠지', '연습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라며 "결국엔 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는데 해녀들의 도움이 컸다. 내 장면이 아니라도 물 안에서 어떻게 촬영하는지 보고 소리 치고 박수치고 울어줬다. 잘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하나가 된 모든 이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배우 염정아가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류승완 감독은 "호흡이 너무 좋았다. 자기 촬영이 없을 때 응원해주는 모습이 문화센터 노래교실 같았다. 어쩔 때는 제가 감독의 권위를 잃을 정도다. 박수치고 환호하면 '오케이인가' 할 때도 많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인성과 박정민은 '밀수'에서 좀 더 강력한 액션을 보여준다. 조인성은 자신의 액션에 대해 "다른 작품에 비해서 연습을 더 많이 했다"라며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나서 철저하게 합을 다 외운 상태에서 현장에 임했다. 그래서 좀 더 완성도가 있지는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된다. '모가디슈' 때는 즉흥으로 하는 것이 매력이었다면 이번엔 감독님 컨펌 아래 정교하게 액션을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수는 "제가 모든 액션 장면을 다 봤다. 조인성의 액션이 멋진데 제일 멋진 건 얼굴이다. 깜짝 놀랐다"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김혜수는 "그렇게 연습을 많이 하는지 몰랐다. 옆에서 보면 무서운데, 배우들 대단하다"라며 "조인성의 얼굴 볼 때마다 너무 멋있는거다. 특히 눈이 그렇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활짝 웃은 조인성은 "선배님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배우 박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정민은 "조인성 형이 연기한 권 상사는 싸움 잘하는 인물이다. 제가 연기한 장도리는 싸움을 전문적으로 하는 캐릭터는 아니다"라며 "패싸움에 휘말리는데 멋진 액션보다는 구강 액션에 더 가깝다. 분위기를 띄어야 하기 때문에 감정으로 싸우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정민은 "이틀 찍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무기를 휘두르니 위험했지만 안전하게 촬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혜수는 "그동안 박정민의 영화를 정말 많이 봤다. 그 모든 영화 중 '밀수'가 최고다. 본인이 '밀수'의 장도리를 뛰어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 말에 박정민은 김혜수에게 90도 인사를 했고, MC 박경림은 "박정민 씨 앞으로도 수고해주길 바란다"라고 덕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밀수'는 오는 7월 2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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