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인권보고서 이어 강제노동 등 심층 보고서도 공개

2011년 건설현장으로 향하는 김책공대 학생들

[레이 커닝햄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가 지난 3월 말 북한인권보고서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 데 이어 강제노동, 여성권리, 근로권 등 북한인권 세부 분야를 심층 조사한 보고서도 공개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인권 상황을 널리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서 (탈북자) 개인정보 등을 제외하고 북한인권기록센터의 비공개 심층조사 용역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인권기록센터는 인권 세부분야 심층조사 용역사업을 꾸준히 추진했으나 내부 참고용으로 활용했을 뿐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추진한 북한 내 여성권리와 근로권 실태에 관한 심층조사 용역사업 역시 결과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는 북한 내 강제노동 실태 심층조사가 예정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강제노동 실태 심층조사뿐만 아니라 그동안 비공개로 유사하게 해온 비슷한 용역 조사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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