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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밀수’ 류승완 감독이 김혜수, 염정아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오는 7월 말 개봉을 확정,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여름 극장가 한국 영화 기대작 빅4 대결의 첫 주자로 출사표를 던진다. 앞서 ‘엑시트’, ‘모가디슈’ 등 흥행작을 배출하며 여름 극장가의 흥행메이커로 자리매김해온 제작사 외유내강이 내놓는 신작. 외유내강을 대표하는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모가디슈’ 이후 약 2년 만에 내놓는 새 작품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통쾌한 액션 오락 영화를 예고한다. 류승완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는 물론, 액션 영화로선 이례적으로 김혜수, 염정아 두 여배우를 투톱 여주인공으로 내세워 일찍이 관심을 끌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툽 여배우와 함께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충무로를 이끄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멀티 캐스팅으로 ‘범죄도시3’를 잇는 여름 극장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류승완 감독은 “이 이야기를 기획할 때부터 김혜수, 염정아 선배님 두 분을 떠올렸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른 배우들은 이런 영화를 준비한다고 이야기하고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본을 주고받다 보니 어느 날 현장에 와 계시더라”며 “영화를 보시면 배우들이 ‘대체불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실 것”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우들의 케미에 대해선 “배우들 호흡이 너무 좋았다. 자기들 촬영이 없어도 서로를 응원해주는 분위기였다. 문화센터 노래 교실 같은 분위기랄까. 어쩔 때는 제가 권위를 잃을 정도였다(웃음). 배우들이 박수치고 환호하다 보니 저도 연출하면서 ‘이게 오케이가 맞나’ 생각이 들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밀수’는 오는 7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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