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12일 중국과 원정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황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중국과의 친성경기에서 패했다. 게다가 부상자까지 나오면서 아시안게임에 대한 불안감까지 키지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 항저우 저장성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친선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중국은 전반 45분 우리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공을 순친한이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은 선수를 교체하며 공세에 나섰지만 중국 골망을 흔드는데는 실패했다.
게다가 후반 10분 고영준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졌다. 앞선 1차전에서는 엄원상이 발목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한 것까지 포함하면 중국과의 2연전에서 2명의 선수가 부상을 입은 것이다.
한국과 중국의 역대 남자 U-23 대표팀 맞대결은 이 경기 전까지 12승 3무 1패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이 날 경기에서는 한국은 시종일관 중국에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당장 누리꾼들은 "황선홍 감독을 믿고 가자니 아시안게임이 불안불안하다"고 비판했다. .
온라인커뮤니티 뽐뿌의 누리꾼은 "감독 본인이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져 월드컵을 통으로 패스했었던 쓰라린 기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무슨 생각으로 이번 중국 2연전을 잡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아겜(아시안게임)이면 군면제가 걸려 있어서 장차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갈 유망주들에겐 다시 없을 기회인데 이번에는 기대가 1도 되지 않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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