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111년 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태운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보스턴 해안경비대가 캐나다 남동부 해안에서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해당 잠수정에는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했으며 96시간 동안 잠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잠수정과 지상 사이 연결이 끊어져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 잠수정에 탑승한 승객 중에는 영국인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시 하딩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소유인 잠수정은 대서양 한복판으로 이동해 타이타닉호 선체를 보는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업체도 성명을 내고 "모든 자원을 동원해 잠수정을 찾고 있다"면서 "잠수정과 교신을 위해 여러 정부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광범위한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하에 부딪혀 침몰해 승객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후 1997년 영화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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