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섹스리스 부부 타파 솔루션 '쉬는 부부'가 시청률 1.9%를 기록하며 첫 출발을 알렸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9일 첫 방송된 MBN '쉬는부부'에서는 MC 신동엽과 한채아, 김새롬, 비뇨의학과 의사 '꽈추형' 홍성우와 산부인과 의사 '산부인과 TV' 박혜성이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담겼다. 5인은 세계 2위이자 세 명 중 한 명 꼴인 대한민국의 '섹스리스' 현황을 지켜봤고, 신동엽은 "저는 쉴 틈이 없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박혜성은 의학적으로 봤을 때 '쉬는부부'의 기준은 연 10회 이하, 한 달에 1회 이하 부부관계를 갖는 부부들을 뜻하며 요즘은 45세 이하까지 쉬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통계를 밝혔다. 실제로 20년 전 '쉬는부부 워크숍'을 개최해봤던 박혜성은 모집이 쉽지 않았다며 외국에서는 이러한 워크숍이 많고 참가비가 무려 1천만 원에 달하는 것도 있다고 알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1기 쉬는부부 워크숍'이 대망의 문을 열었다. 네 팀의 '쉬는부부'들은 2박 3일 동안 각각 남자와 여자 숙소로 나눠 지내며 다양한 솔루션을 체험하게 된다. 일단 숙소에 간 아내들과 남편들은 자신이 부부관계를 쉬게 된 원인으로 각자의 별명을 정했고, 부부관계 상태에 대해 '주의, 위험, 아주 위험'으로 나눠 '초록-노랑-빨강'의 이름표를 나눠 가졌다.
첫 번째 부부는 '콜택시' 아내와 '안돼요' 남편. 두 사람은 '친구처럼 편해져서 쉬게 된 부부'로 등장, 결혼 1년 차로 가장 신혼이지만 "결혼식 이후 부부관계가 없어졌다"라고 밝히며 신혼여행 때도 부부관계를 맺지 않았음을 전했다. 또한 '콜택시' 아내는 "언제나 대기하고 있고, 부르지 않아서 계속 대기하고 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고, '안돼요' 남편은 "장난을 가장해서 마음을 표시하거나 쑥스러워서 관계를 웃음으로 피해버린 것 같다"라고 자신을 반성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초록 이름표를 선택했다.
두번째는 결혼 4년 차인 막내 부부 '하자' 남편과 '미루리' 아내. 프로축구선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인 '하자'가 17시간 근무 등 '경제적인 부담으로 쉬게'된 상황. '미루리' 아내는 "젊을 때 돈을 조금이라도 벌어야 하니까"라며 자꾸 부부관계를 미루게 된다고 했고, '하자' 남편은 피곤한 것도 있지만 자신이 무조건 "하자"라며 분위기를 잡아 주지 않는 것이 원인이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세 번째는 결혼 9년 차이자 유일한 국제부부 '복층남' 남편과 러시아 출신 '구미호' 아내였다. 두 사람은 두 돌 된 아들이 있는 부부로 '구미호'는 남편 '복층남'이 "아이 돌 지나고 합방하기로 했는데 안 지켜지고 있어요"라며 약속을 어긴 것에 속상함을 내비쳤다. 반면 '복층남'은 365일 섹시한 아내 '구미호'가 밤마다 강한 스킨십을 시도하지만 "아내가 만족 못 하면 안 된다"라는 압박감이 있다며 즐겁지 않은 부부관계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얘기할 것을 예고해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은 결혼 10년차이자 두 명의 자녀를 둔 '돼지토끼' 남편과 '8282' 아내였다. 연애 시절 신세계를 경험하며 불타올랐던 두 사람은 아이들을 낳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쉬는부부'가 됐음을 얘기했다. '돼지토끼'는 별명 작명 이유로 자신이 너무 살이 쪘고, 분위기가 빨리 끝나는 아쉬움을 털어놓는다. 이에 '8282' 아내는 남편 '돼지토끼'는 아직도 쉬고 싶어하지 않지만, 자신은 출산 이후 확실히 성욕이 떨어졌음을 얘기한다.
그런가 하면 '쉬는부부'들은 '마지막 키스는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에 소스라치게 경악하며 '키스리스'가 '섹스리스'로 가는 결정적 원인임을 자연스럽게 전했다. 또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에 대한 생각을 꺼냈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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