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일당 4명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일당 4명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이데일리 2023-06-20 06:35:19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의 주가 조작에 가담한 인수합병(M&A) 전문가 등 4명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로 인해 지난 19일 밤 늦게 구속됐다.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된 일당 이모씨 등이 지난 1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김지숙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 인수합병(M&A) 전문가 이모씨 등 4명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모씨 등 4명은 에디슨모터스 관계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에디슨EV’의 주가 조작과 관련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다. 일당 중 1명인 박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전날 오전 법원에 출석한 이모씨는 마스크와 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이들은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허위공시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주가 조작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과 어떤 사이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일당은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003620))를 인수한다며, 그 과정에서 호재를 부각하는 허위 공시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이들은 약 10개월 만에 1621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디슨EV는 이들의 자금 조달 창구로 이용됐고, 당시 대주주들은 주가가 정점일 때 지분을 대부분 처분했다. 이후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쌍용차 인수에 실패했다.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13일 이씨 등 일당 총 5명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씨 등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강 전 회장 등에게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강 전 회장 등을 포함, 현재까지 총 10명의 사건 관련자들이 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