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덱스의 가방을 보고 '미친X'라고 욕하면서도 내용물 안에 선물로 사 온 소주를 발견하고 진심으로 행복해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는 방송인 덱스가 기안84가 하고 있는 인도 여행에 합류했다.
먼저 숙소에 도착한 덱스는 28kg이 넘는 가방의 무게를 공개하며 기안84에게 자신의 가방의 내용물을 공개했다.
가방을 열기 전 그는 "여기에 형님이 좋아할 선물이 있을 거다"라며 기내용 갬핑 매트리스, 슬리퍼, 안대 등을 꺼냈고, 기안84는 "미친X 아냐 이거. 필요한 걸 꺼내라. 쓸데없는 것만 갖고 왔다"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덱스는 이어서 "요즘 잘나가는 소주를 준비했다"며 자신 있게 술을 꺼내들었다.
인도 여행 첫날부터 술을 찾아 해맸지만 결국 실패한 기안84는 소주의 등장에 함박웃음을 짓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잘했다. 잘했어 덱스야. 역시 A급이네"라고 연신 기뻐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안84는 "역시 A급 특수부대 출신이다. 덱스보다 그 녀석을 봤을 때 더 행복해해서 그게 조금 미안하다"라고 말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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