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난쏘공'·'엄마없는 하늘아래' 이원세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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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난쏘공'·'엄마없는 하늘아래' 이원세 감독 별세

연합뉴스 2023-06-19 16:4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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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권 시절 사회 비판 의식도

이원세 감독 이원세 감독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1970년대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로 유명한 이원세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 감독은 이날 낮 12시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0년 평양 출신인 고인은 1971년 영화 '잃어버린 계절'로 감독에 데뷔했다.

그의 작품 중에는 1978년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가 유명하다. 이 영화는 어린이 야구단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 감독은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1년 조세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사회비판 의식을 보여줬다.

안성기 주연의 이 영화는 염전 마을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철거민이 되는 이야기를 통해 급속한 산업화의 그늘 아래 있는 약자들의 비참한 삶을 조명했다.

이 밖에도 고인은 '석양에 떠나라'(1973)와 '특별수사본부' 시리즈 등 장르 영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1975년에는 김호선, 이장호, 하길종, 홍파 감독 등과 함께 '영상시대'를 결성하며 청년 영화 운동을 주도했다.

1973년 '나와 나'로 청룡상 신인상을, 1981년 '전우가 남긴 한마디'로 백상대상 감독상을, 1984년 '그 여름의 마지막 날'로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빈소는 김포에 있는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21일이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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