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던 80대 할머니가 전신에 큰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돼 가족들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16일 한 커뮤니티에는 "치매 할머니 폭행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 A씨는 "치매를 앓고 계시는 저희 할머니가 실종되신 사이 폭행을 당했다"며 도움을 하소연했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할머니는 2023년 6월 14일 의정부역의 한 안과에 방문했다가 오후 1시50분쯤 사라졌습니다. 경찰 신고 후 오후 7시40분쯤 의정부 성모병원에 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가보니 안면과 손 등에 폭행의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119 구급대에 첫 신고가 들어간 시간은 2023년 6월 14일 오후 6시39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50분이며 발견된 장소는 양주시 유양동 유양삼거리 부근이었습니다.
A씨 가족이 공개한 사진에는 얼굴에는 핏자국이 흥건하고 눈 주변은 피멍이 든 채 부어오른 처참한 할머니의 모습이 찍혀있었습니다. A씨는 "경찰과 구급대원 분께서는 낙상으로 인해 얼굴이 다친 것 같다고 말씀하셨지만 결코 낙상으로 인해 생길 상처가 아니다. 할머니도 누군가 할머니를 때렸다고 말씀하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할머니는 안와골절과 고관절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과 치료 중에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A씨는 "손과 안면의 피멍과 상처들은 넘어져서 생긴 상처가 아니라 폭행에 의해 생긴 상처라고 생각된다"라며 "어디서 어떻게 이런 일을 당하신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에 신고해 조사 요청을 드렸으며 범인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재차 하소연했습니다.
한편 현재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추적해 할머니의 동선을 파악하고 폭행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저귀 갈다 무차별 폭행, 80대 치매환자 다리 골절 사건 재조명
한편 최근 전남 광양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80대 여성 치매 환자를 폭행해 허벅지에 골절상을 입히며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습니다.
2023년 5월 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광양경찰서는 전날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요양보호사 A(51)씨를 입건해 조사 했습니다.
A씨는 전남 광양 시립요양원에서 80대 여성 치매 환자 B씨의 얼굴과 상체 등을 6차례 때리고 한쪽 다리를 머리에 닿을 정도로 거칠게 젖혀 다리를 골절시킨 혐의를 받았습니다.
B씨는 허벅지 골절로 인한 피부 괴사 등 피해를 입어 전치 14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한 달 분량의 요양원 CCTV를 분석해 A씨의 폭행을 확인했으며 노인보호전문기관 조사 결과 신체적 학대가 명백하다는 판정이 나왔고 해당 요양보호사는 폭행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요양원은 광양시가 설립해 위탁 운영을 맡긴 시설으로 광양시는 경찰 조사와 법률 검토 결과를 토대로 요양원을 행정처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의 가족은 "엄마는 생사를 넘나들 일인데도 요양원은 행정처분 안 받게 해달라고, 요양보호사의 우발적인 일탈 행위라고만 이야기하고 있다. 요양원에도 관리 책임을 분명히 확실히 물어야 한다"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