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해리 케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이강인과 케인이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페인 ‘RELEVO’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8일(한국시간) “PSG는 케인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PSG는 확실히 새 공격수를 찾고 있고 차기 감독으로 누가 오든지 1순위 목표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란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도 선호하지만 가격이 매우 높다.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그래서 케인에게 더 관심이 높다”고 주장했다.
리오넬 메시가 떠난 가운데 PSG는 공격수 찾기에 혈안이다. 사실 메시가 떠나기 전부터 PSG의 공격수 부족 문제는 지적됐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메시만 보면 매우 화려하지만 이외 공격수 자원이 매우 아쉽다. 위고 에케티케는 아직 미완의 대기이고 카를레스 솔레르, 워렌 자이르-에메리 등은 냉정히 보면 미드필더다.
안 그래도 공격수가 부족한데 메시가 떠나 더 타격을 입게 됐다. PSG는 공격수를 찾고 있고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영입을 눈앞에 뒀다. 이제 스트라이커에 관심이 크다. 음바페를 전방 공격수로 쓰고 있지만, 음바페는 누누히 자신은 9번 스트라이커 옆에서 뛰는 걸 선호한다고 말했다. 공격력 강화를 넘어 음바페 잔류를 위해서라도 스트라이커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케인이 후보로 떠올랐다. 케인은 올 시즌 토트넘이 최악의 부진을 보일 때도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리그 최다 득점 2위(30골)'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토트넘(435경기 280골)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82경기 55골)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라섰다. 소속팀 부진을 생각하면 놀라운 활약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관이었다. 트로피가 없는 케인은 올여름에 여러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는데 이번엔 PSG다. PSG는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낼 자본력이 되고 주전 전문 스트라이커가 부재하기에 케인이 무혈 입성할 수 있다. 토트넘보다 리그 트로피를 따낼 가능성이 훨씬 높다.
케인이 PSG로 간다면 이강인과 뛸 것이다. 이강인의 PSG행은 기정사실화 단계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G와 이강인이 장기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이미 마무리됐다. 세부 사항 조율만 되면 'Here we go(계약 성사를 뜻하는 시그니처 멘트)'"라고 PSG행을 높게 점쳤다.
스페인 '아스' 또한 "이강인은 많은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PSG행이 가장 실현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선지다. 현재 모든 것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여겨진다”라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강인과 PSG가 손을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호흡을 보인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과도 뛸 수 있는 것이다.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에서 베다트 무리키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둘의 PSG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어떤 호흡을 보일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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