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장악 수도서 사우디행 상업용 항공기 첫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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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장악 수도서 사우디행 상업용 항공기 첫 운항

연합뉴스 2023-06-18 18:1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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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발발 후 7년만…성지순례객 277명 태우고 제다로

사우디행 비행기 탑승 수속하는 예멘인 사우디행 비행기 탑승 수속하는 예멘인

(사나 EPA=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예멘의 수도 사나 국제공항에서 예멘인이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2023.6.18 photo@yna.co.kr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장악한 수도 사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상업용 항공기가 내전 발발 후 처음 운항을 시작했다고 국영 SABA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나 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8시께 정기 성지순례(하지)에 참가하기 위한 승객 277명을 태운 예메니아 항공 여객기가 사우디 제다로 떠났다고 밝혔다.

예멘의 수도 사나와 제다를 잇는 항공편 운항은 2016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사우디 주도 아랍 동맹군은 반군이 장악 지역의 주요 공항과 항만을 봉쇄해 왔다.

최근 사우디와 이란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고 중동 지역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반군 장악 지역의 무슬림도 성지순례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반군 측은 올해 성지순례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최소 200편의 항공기 운항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나지브 알아지 반군 지도부 장관은 "우리는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일을 좋은 신호로 여긴다"며 "사나 공항을 여행객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유엔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작년 말 기준 37만7천명으로 추산했다.

사우디와 이란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후 반군과 사우디 동맹군 측은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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