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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수는 18일 오후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8강에서 조재호를 세트스코어 3-1(1-15 15-10 15-13 15-6)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이 8강 진출이었던 박인수는 첫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초반 분위기는 조재호가 잡았다. 조재호는 1이닝을 공타로 물러났지만 2이닝에서 9점을 뽑아냈고 이어 3이닝과 4이닝에서 각각 3점씩을 추가하며 15-1로 따냈다.
하지만 박인수의 진가는 2세트부터 나왔다. 박인수는 5이닝만에 15-10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선공으로 시작한 3세트에서 박인수는 1,2이닝에 각각 1점과 2점씩을 올렸다. 하지만 조재호는 2이닝에서 9점을 한꺼번에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조재호의 하이런이 나오며 주춤할 듯도 했지만 박인수는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5이닝을 제외하고 6이닝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13-12로 리드했다. 7이닝을 공타로 물러나긴 했지만 8이닝에서 남은 2점을 추가하며 3세트를 15-13으로 승리했다.
마지막에 몰린 조재호는 4세트 들어 공타가 많았다. 선공으로 시작해 1이닝에서 3점을 기록했지만 5이닝에 3점을 추가했을 뿐 나머지 이닝에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박인수는 1이닝에서 곧바로 4점을 올린데 이어 5이닝에서 뱅크샷없이 8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고 7닝에서 마지막 1점을 추가하며 15-6으로 경기를 끝냈다.
박인수는 PBA 원년인 2019-20 시즌 두 차례 8강에 올랐던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4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인수는 남은 8강전 매치업인 다비드 사파타와 세미 세이기너의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4강전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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