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리버풀이 이탈리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니콜로 바렐라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를 인용해 “리버풀이 유럽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미드필더인 바렐라를 지켜보고 있다. 바렐라의 몸값은 7,000만 파운드(약 1,148억 원)로 평가받는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중원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티아고 알칸타라, 조던 헨더슨, 파비뉴 등 기존 자원의 부진과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 벤치 멤버의 잦은 부상으로 미드필더진에 큰 구멍이 생겼던 리버풀은 결국 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주드 벨링엄 영입에도 실패했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부터 벨링엄을 데려오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선수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리버풀은 현재의 성적, 이적료, 비전 등 모든 부분에서 레알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래도 ‘월드컵 위너’를 품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영입을 발표했다. 브라이튼은 자신들을 충분히 배려해줬던 맥 알리스터의 뜻을 존중해 핵심 멤버를 3,500만 파운드(약 574억 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도 호재였다. 당장 주전으로 기용할 수 있는 맥 알리스터를 염가에 데려오며 추가적인 중원 보강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리버풀은 마누 코네(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케프랑 튀랑(OGC 니스), 가브리 베이가(셀타 비고) 등과 연결돼있다.
최근에는 바렐라와 링크가 났다. 바렐라는 육각형 미드필더의 표본과 같은 선수로 모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임에도 인터밀란에 대한 충성심 등으로 좀처럼 이적설이 나지 않던 선수였다. 그러나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바렐라 영입에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오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리버풀도 바렐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은 항상 바렐라를 관찰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바렐라의 열렬한 팬이다. 그들은 이번 여름 적어도 또 다른 중요한 미드필더와 계약할 것이지만, 바렐라의 상황도 알고 있다”라며 리버풀과 바렐라의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리버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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