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미드필더’ 손준호, “중국 감빵에서”...끝내 전해진 충격적인 소식에 모두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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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미드필더’ 손준호, “중국 감빵에서”...끝내 전해진 충격적인 소식에 모두 눈물 흘렸다

살구뉴스 2023-06-18 15:0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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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중국 현지에서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은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구속수사 전환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구속 수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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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8일 중국 현지 공안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중국 공안이 형사 구류(임시 구속) 기한이 만료된 손준호에 대해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전한 소식통은 "손준호를 수사해온 공안 당국이 인민 검찰원으로부터 그에 대한 구속 비준을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형사 구류 기한이 2023년 6월 17일로 만료된 손준호에 대해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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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구속 비준이 나면 공안은 통상 2개월가량 보강 수사한 뒤 기소하는 절차를 밟는다"라면서도 "다만 중대 사안인 경우 기소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소식통은 "구속 수사로 전환한 것은 공안이 손준호에 대해 정식으로 사법 처리 수순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손준호의 유·무죄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을 보탰습니다.

중국 형사소송법과 관련 규칙에 따르면 인민검찰원이 구속을 비준하면 혐의자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돼 재판받게 되며, 구속 시점부터 첫 재판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MBC MBC

같은 날 외교부는 손준호가 구속 상태로 전환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현지 공관을 통해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손준호 선수에 대한 영사 면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하고 있다"라고 알렸습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수사 관련한 사항은 언급할 내용이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징역 10년 받을 수 있어

소후닷컴 소후닷컴

2023년 6월 17일(현지시간) 중국 소후닷컴은 "손준호의 중국 현지 에이전트가 두 가지 혐의로 기소되어 체포됐다"라고 보도, 이에 손준호의 산둥 타이산 이적에 관여한 중국 현지 에이전트가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도 함께 점쳐지고 있습니다.

소후닷컴은 "손준호의 에이전트 체포는 사건 조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라고 봤습니다.

매체는 "중국 슈퍼리그 에이전트는 감독과 결탁해 선수 이적료와 급여를 올려 더 높은 수수료를 받고 감독은 막대한 이익을 얻는다.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손준호의 에이전트가 체포된 것은 그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YTN YTN

소후닷컴은 또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손준호를 영입한 에이전트의 체포로 손준호와 산둥 타이산도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해당 에이전트는 혐의가 확인되면 3년에서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소후닷컴은 "손준호의 소속팀 산둥 타이산의 관계자들에 대한 중국 공안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산둥 타이산의 상황도 함께 알렸습니다.

웨이보 웨이보

소후닷컴은 "손준호의 산둥 타이산 이적에 큰 역할을 했던 중국인 현지 에이전트는 산둥 타이산의 하오 웨이 전 감독과 친분이 두텁다"라고 짚었습니다.

실제로 해당 에이전트는 중국 슈퍼리그에서의 영향력도 큰 인물로, 손준호 뿐만 아니라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다수의 외국인 선수 영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후닷컴은 "산둥 타이산은 그들이 믿었던 유명한 에이전트가 결국 클럽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결백 주장하고 있지만

JTBC JTBC

태극마크를 달고 앞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준호는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이며 A매치 20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도 3경기에 나서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준호는 2023년 5월 12일 상하이 공항에서 출국하려다 현지 공안에 의해 체포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비(非)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중국의 형사 구류는 공안 당국의 결정·관리 하의 '임시 구속'을 의미하며, 공안은 "피의자의 혐의가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라고 판단되면 자체 권한으로 최장 37일까지 형사 구류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습니다.

MBC MBC

손준호의 형사 구류 조사 기한은 2023년 6월 17일 만료됐으나, 이때까지 무혐의로 풀려나지 않으면서 결국 구속 수사로 전환됐습니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속한 민간인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됩니다.

스포츠 선수는 경기에 대해 부정한 요청을 받고 금품을 주거나 받은 경우, 즉 뇌물수수와 관련해 이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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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지의 복수 매체들은 중국 축구계에 부는 사정 태풍 속에 손준호가 속한 타이산의 하오 웨이 감독과 선수들이 승부 조작 등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점에 주목해 "손준호에 대한 공안 조사도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2023년 5월 17일 중국 시나닷컴은 현지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손준호가 최대 5년간 감옥에 있게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시나닷컴은 "손준호는 중국 축구에서 반부패 관련 조사를 받는 첫 외국인 선수"라며 "앞서 중국 국가대표 출신 선쓰가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6년에 벌금 50만 위안(약 9,500만 원)에 처해진 바 있으나,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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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준호 측은 승부조작과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3년 5월 17일 손준호 측 관계자는 "손준호가 오늘 영사 접견을 다녀왔다"라면서도 "이번 사건에 관해서는 전혀 이야기 나누지 못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관계자는 "법적으로 사건 이야기를 나누면 안 된다고 통보받았다. 대신 가족과 사적인 이야기만 주고받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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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손준호는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가족들을 에스코트하려는 목적이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관계자는 "손준호가 뇌물로 청탁할 이유가 없다는 점, 결백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변호사 접견이 가능한 상황이기에 곧 변호사단을 꾸려 대응할 계획"이라며 손준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금 중인 선수, 이름 올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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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5일 중국에 구금 중인 손준호를 6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발탁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준호의 상황이 상당히 마음 아프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그의 정신, 육체적인 상태를 알 수 없지만 합류하지 못하다면 3월 경기력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라고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그는 "손준호를 위해 기도하고 있고, 빨리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 MBC

클린스만 감독은 또 "손준호에게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함께하고 있고,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라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습니다.

대한축구협회도 2023년 6월 1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변호사를 중국에 급파해 현장 상황 파악과 손준호 지원에 나섰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2023년 6월 5일 귀국했습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서 "소득은 없었다. 손준호 개인 변호사도 축구협회 측의 접견 요청을 꺼렸다. 중국축구협회 측도 '얘기해 줄 게 없다'는 입장"이라고 귀띔했고, 결국 손준호는 6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는 포함되었지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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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손준호의 구속수사 전환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오랜 구금 생활에, 구속 상황으로 이어지며 손준호는 선수생활의 기로에 섰다"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 관계자는 "만 31세를 막 지난 손준호는 가장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벼야 할 때 이런 사태를 겪은 것 자체가 큰 타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와 재판을 통해 모든 의혹이 해소돼 소속팀이나 대표팀에 곧장 복귀하더라도 그간의 공백이나 신체·정신적 피로감을 극복해야 한다. 기존의 경기력을 되찾기엔 더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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