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해지' 통보 땐 뒤도 안 보더니...발렌시아 전 부회장, 이강인 이적설에 '음모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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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해지' 통보 땐 뒤도 안 보더니...발렌시아 전 부회장, 이강인 이적설에 '음모론' 제기

인터풋볼 2023-06-18 1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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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호르헤 멘데스가 개입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RCM 스포츠'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이 임박한 이강인은 전 발렌시아 부회장 미구엘 조리오에 의해 소속사인 호르헤 멘데스가 수수료로 이득을 봤다고 비난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리오 전 발렌시아 부회장은 스페인 여러 매체에 보도자료를 보내 2021년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한 것을 비난했다. 마요르카는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를 통해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최근 PSG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더 이상 이강인에게 제안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있은 뒤, PSG가 등장했다. 프랑스 팀은 몇 달 전부터 이강인을 쫓았고, 이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와 마요르카 간에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당사자들은 곧 계약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 PSG와 선수 사이의 협상은 이미 존재했고, 두 클럽은 보너스를 논의하며 이적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시리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4일 "Here we go soon"이라는 멘트와 함께 "PSG는 이강인과 장기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 주요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완료됐고, 최종 세부사항이 정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도 공개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75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가 1,200만 유로(약 165억 원)에 선수 한 명을 제시했던 것에 비해 마요르카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금액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강인의 친정팀 발렌시아는 어떠한 이득도 보지 못한다. 보통 팀의 핵심 유망주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셀온 조항을 삽입하기 마련이다. 10~20%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적 구단과 조율한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 할 때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면, 발렌시아도 일정 금액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어떠한 셀온 조항도 삽입하지 않았다. 2021년 여름 발렌시아는 재정 위기를 겪으며 주요 선수들을 헐값에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중 하나가 이강인이었다. 당시 이강인도 출전 시간을 원하며 이적을 원했다.

2021년 8월 발렌시아는 상호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당시 발렌시아는 마르쿠스 안드레를 영입하며 Non-EU 쿼터 자리 하나가 필요했고, 이강인과 상호 계약 해지를 한 뒤 자리를 확보하려고 했다. 반면 이강인 입장에서는 상호 계약 해지가 아닌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야 남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새로 영입한 안드레를 등록하기 위해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이강인은 이적료 없이 마요르카로 향했고, 발렌시아는 역대급 유망주를 돈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어떠한 셀온 조항도 삽입하지 않은 채 떠나보내게 됐다.

그런데 이제 와서 조리오 전 발렌시아 부회장은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멘데스는 피터 림과 결탁해 이강인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을 FA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돈을 벌었다. 이강인의 이적에 멘데스는 혼란의 근원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멘데스와 림은 라파 미르를 발렌시아에서 울버햄튼으로  200만 유로(약 27억 원) 팔았고, 1,500만 유로(약 210억 원)에 세비야로 이적시켰다"고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6일 페루와의 6월 A매치 평가전 이후 믹스트존에서 PSG 이적설에 "아마도 미래에 다 결정되지 않을까. 제가 지금 해줄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 대표팀에 와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집중할 뿐이다. 소속팀은 마요르카 선수다. 이적을 하거나 잔류를 하게 된다면 대표팀 일정이 끝나고 결정될 일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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