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돌 / 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디 아이돌'이 연이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제니가 다소 선정적인 대사를 하며 누리꾼들은 작품의 화제성을 위해 제니를 성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니의 과거 인터뷰 영상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걔가 나보다 XX 잘해?" 제니 수위높은 대사에 경악
'디아이돌'
지난 2023년 6월 11일 블랙핑크 제니의 첫 드라마 출연작 '디아이돌'의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습니다.
'디아이돌'은 회를 거듭할수록 수위 높은 장면과 대사 등으로 선정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로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제니 역시 수위를 넘는 대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제니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약 10분간 등장해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디아이돌'
하지만 제니는 자신의 성관계 파트너이자 나이트클럽 사장 위켄드(테드로스 역)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선정적인 대사로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제니는 위켄드에게 "걔가 나보다 섹스를 더 잘해?"라고 물었고, 위켄드는 "너보다 섹스를 잘하는 사람은 없어"라고 답하며 수위 짙은 대사를 이어갔습니다.
"선정적 장면만 가득한 짧은 분량"...제니는 홍보용?
'디아이돌'
앞서 제니는 전편에서도 남성 댄서들과 19금 수준의 안무를 선보여 선정성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습니다. 탱크톱에 핫팬츠를 입고 나온 제니는 마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안무를 선보여 충격을 안겼습니다.
첫 화에서 제니의 분량은 약 5분가량으로 특별 출연에 가까운 수준이었으나 그마저도 선정적인 안무를 보여주는데 그친 것입니다.
이 같은 논란에 일각에서는 '디 아이돌'이 제니를 성적으로만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연예매체 롤링스톤은 "'디 아이돌'은 어린 여자 스타들을 약탈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꼬집었습니다.
'디아이돌'
이어 "K팝 슈퍼스타 제니를 캐스팅한 것은 레빈슨 감독에게 가장 큰 이득이었으나 제니의 출연 분량이 거의 없고 스토리에서도 중요하지 않은 역할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쇼비즈411의 평론가 로저 프리드먼은 "이 드라마는 암울하고 징그럽고 저속하다. 터무니없는 쓰레기 아이디어와 포르노 같은 성행위 장면으로 가득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나친 선정성 논란 때문인지 시청률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2회 시청자 수는 약 80만명으로 집계돼 첫 방송 시청자 수였던 91만 3000명보다 12%정도 감소했습니다.
제니, 첫 작품으로 '디 아이돌' 택한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제니는 '디 아이돌'을 데뷔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샘 레빈슨의 작품을 매우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디 아이돌'에서 자신의 역에 대해 "이 역할에 뭔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샘은 내가 그냥 나 자신이 되기를 원했다. 나 자신이 되고 용감해질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제니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져서 꼭 함께 하고 싶었다. 매우 설렌다. 열심히 할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살인적인 스케줄 무리였나"...결국 제니 공연중단
드라마 촬영에 투어까지..
YG엔터테인먼트
2023년 6월 11일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제니의 공연 중단 소식을 알렸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진행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멜버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MELBOURNE) 공연 도중 멤버 제니의 컨디션 난조로 무대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블랙핑크를 응원해 주고 현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는 "제니는 끝까지 공연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으나 현장에서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바로 조치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제니는 팬들에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함께 빨리 회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는 제니가 조속히 컨디션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2022년 9월 두 번째 정규앨범 '본 핑크(Born Pink)'를 발매한 뒤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7개 도시 14회차에 달하는 공연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칸 영화제
이어 11월과 12월에는 유럽 공연을 소화했으며, 중간중간 패션쇼와 화보 촬영 등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갔습니다.
올해도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는데 2023년 1월부터는 방콕을 시작으로 아시아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중이니 유럽과 미국, 한국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니는 그사이 뉴요 멧갈라,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에도 참석했습니다.
이후 일정도 살인적인 스케줄이 이어지는데 오는 7월 15일 파리 공연에 이어 영국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또 8월엔 12일 뉴저지, 16일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투어가 줄줄이 잡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강악화 우려'에 제니 과거 인터뷰 내용 재조명, "아무도 날 찾지마"
칸 영화제
이렇게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제니는 다른 블랙핑크 멤버들에 비해 몸이 약한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과거 무대 도중 과호흡이 오거나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모습으로 팬들은 제니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제니는 특히 지난 2019년 열린 필리핀 행사, 마카오 콘서트 등에서 제니는 무대 도중 과호흡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마카오 콘서트 당시 제니는 무대를 포기하고 내려올만큼 심각한 건강 상태를 보였습니다.
그때마다 멤버들은 그런 제니를 옆에서 도와주는 모습이였는데요. 로제는 무대 중간 "숨 쉬는 거 잊지 마!"라는 말로 제니를 챙기기도 했습니다. 제니가 솔로 활동을 할때도 멤버들의 염려는 계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제니는 지난 2022년 뷔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여러차례 유출되며 힘든 시간을 겪은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사진 유출 사건 직후 공항에서 포착된 제니는 숨을 잘 쉬지 못하며 마스크를 손으로 잡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팬들은 더욱 걱정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이에 제니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됐는데요. 해당 인터뷰에서 "하루에 이름을 몇번 검색하냐"라는 질문에 제니는 "0번"이라고 답했습니다.
유튜브 'J에게'
또 "일주일 휴가가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 일은?"이라는 물음에는 "핸드폰을 바닷속으로 던지고 없앤 다음 잠수. 없어지기. 아무도 날 찾을 수 없게"라고 말하며 지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몸도 약하고 사람들 몰려있으면 과호흡 증상 오는 거 보니까 약간 공황 초기 같은데", "살인적인 스케줄에 사생활 다 노출되면 진짜 스트레스 받을듯..안타깝다", "체력도 정신력도 되게 강할 줄 알았는데 여린 스타일이구나", "소속사에서 푹 쉬게 해줬으면 좋겠다", "제니 항상 건강해야 해. 우리 꼭 오래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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