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기습번트로 내야안타...피츠버그는 5연패 수렁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 땅볼에 그쳤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머물렀다.

배지환의 안타는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등장한 배지환은 또다시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투수 앞으로 굴러간 타구는 밀워키 투수 호비 밀너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다. 그 사이 배지환은 1루에서 여유있게 살았다.

1루에 나가 배지환은 다음 타자 마크 마티아스의 볼넷 때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자 터지지 않아 득점까지 이루진 못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 .269(186타수 50안타)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0-5로 패해 5연패 늪에 빠졌다.

한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렸던 이날 패배로 피츠벅그는 34승 35패를 기록,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순위도 지구 3위까지 내려왔다. 지구 선두인 밀워키(36승 34패)와 승차는 1.5경기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