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17일 광주·전남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낮 기온이 33.1도까지 올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곡성 석곡 33.1도, 구례 32.7도, 순천 황전 32.7도, 광주과학기술원 32.6도, 담양 봉산 32.4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광주와 전남 내륙 지역의 습도가 60%를 넘었고 최고 체감온도는 구례 31.9도, 담양 31.7도, 광주 과학기술원 31.4도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중순에도 순천과 곡성 등의 낮 기온이 33도를 넘었으나 습도가 40% 미만으로 낮아 체감온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상청은 일사량과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19일까지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8∼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길 바란다"며 "당분간 해안이나 강가 주변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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