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KBL이 19일부터 전 데이원 소속 선수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조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KBL은 "전 데이원스포츠 소속 선수의 훈련 개시일인 19일부터 지원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데이원이 2022-2023시즌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 경기도 고양체육관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KBL 규정상 시즌 종료 후 60일간 단체 훈련을 할 수 없으며 데이원의 경우 4월 19일에 2022-2023시즌을 마쳐 19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
KBL은 또 "긴급생활자금 지원 및 급여 지급 등을 위한 준비는 물론 데이원스포츠 측의 책임을 묻는 조치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또 선수들을 일괄 인수할 기업을 찾는 노력도 본격화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과 협조도 받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BL은 16일 총회를 통해 고양 데이원 프로농구단을 제명했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급여 체불, 오리온 농구단 인수 대금 미납 등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16일 KBL 회원 자격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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