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한 중학교 교사가 제자들에게 무면허 운전을 강요하고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남성 교사, 울고 있는 남자 자료 사진 / aslysun, Pormezz-shutterstock.com
17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북 장수군 소재 중학교 교사 A 씨는 지난 4~5월 역사탐방 교육 명목으로 제자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교사인 A 씨는 주말, 휴일동안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제자들과 장수 인근 도시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과정에서 A 씨는 제자들에게 시속 100km 속도를 유지한 채 강제로 운전을 시켰다.
심지어 A 씨는 제자들에게 야구장에서 시속 90km로 날아오는 공을 맞게 했다. 또 고속도로에서 윗옷을 벗은 채 노래 부르기, 골프장에 설치된 에어컨으로 제자들의 성기에 바람을 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성적 학대를 이어갔다.
또 A 씨는 같은 학교 여교사, 여학생들을 거론하며 제자들에게 "마음에 드는 여성을 고르라"며 일명 '이상형 월드컵'을 하기도 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받은 도 교육청, 전북교육인권센터는 A 씨로부터 학대당한 학생이 2학년 8명, 3학년 12명 등 총 20명으로 파악했다.
전북교육인권센터는 A 씨에 대해 업무 정지 조치, 인권침해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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