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첫 성인대표팀에 선발돼 첫 출전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이 페루와 A매치에 나섰다가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엘살바도르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는 "안현범이 지난 16일 열린 페루와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면서 "검진 결과 어깨 관절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안현범은 이로써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엘살바도르와 A매치에 뛰지 못한다.
그는 앞으로 3~4주 정도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축구협회는 "이에 따라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안현범을 대신해 추가 엔트리에 발탁되는 선수는 없다. 안현범은 전날(16일) 부산 아시아드에서 열린 페루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85분을 뛰었다.
그란데 경기 후 어깨 통증을 느꼈고 17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대표팀 공개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안현범은 오른쪽 수비와 공격을 모두 볼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그는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김문환(전북)을 대신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첫 대표팀 선발이었고 페루전을 통해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대표팀 데뷔전만 치르고 '클린스만호'를 일단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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