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안현범이 페루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하차한다.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페루에 0-1로 패했다. 지난 3월 출범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3경기 무승(1무 2패)이다.
안현범도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현범의 첫 A매치 데뷔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안현범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직접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모니터링했다. 측면 플레이가 가능하고, 저돌적이며 빠른 선수”라며 발탁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데뷔전은 아니었다. 경기 초반 아직 A매치가 낯선 듯 실수가 나왔고 본인의 강점인 폭발력 있는 속도와 공격력을 마음껏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발생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17일 오전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서 “안현범 선수가 어제 경기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염좌가 의심돼 오전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엘살바도르전 출전 여부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안현범의 대표팀 하차가 확정됐다. KFA는 "안현범은 오전 검사 결과 어깨 관절 염좌로 결과가 나왔다. 3~4주 안정하며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에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선수 발탁은 없다"고 알렸다.
안현범의 하차로 오는 20일 열리는 엘살바도르전에서는 설영우가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할 수 있다. 설영우 역시 아직 A매치 경기 경험이 없는 새 얼굴이다. 지난 3월 A매치 추가 발탁되면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경기엔 나서지 않았다.
사진= 서형권 기자,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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