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 이적에 근접했다.
'풋메르카토'는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뮌헨은 김민재에게 1000만 유로(약 139억 원) 연봉을 제안했다.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합류하는 걸 선호했지만 이제는 마음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단숨에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리그 최우수 수비수,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당초 맨유가 김민재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작년 10월부터 김민재를 주시했고,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뉴캐슬유나이티드 역시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맨유 이적에 더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에른이 김민재 영입전에 참전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뤼카 에르난데스가 이적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해졌고, 김민재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연봉 1000만 유로를 제안하며 김민재 설득에 나섰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김민재의 마음도 바이에른쪽으로 기울었다. 이 매체는 "독일에서 가장 큰 구단에 합류하고, 챔피언을 지키고, 정기적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건 김민재에게 흥미로운 조건이다.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논의가 진행 중이다. 바이에른이 김민재 영입 선두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민재는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 혜택을 받았다. 모든 훈련을 마친 뒤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이적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이적 허용 조항(바이아웃) 역시 7월 1일부터 발동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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