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에므리크 라포르트(29·맨체스터 시티)를 노린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러자 영국 매체의 기자가 일침을 날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리얄 토마스는 1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트레블 우승자인 라포르트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 계약에 있어 현실적이고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작성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부진 속에 마무리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승 6무 14패(승점 60)로 8위에 머물면서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모두 놓치게 됐다. 더불어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 근처도 못 갔다.
이에 따라 ‘새판 짜기’가 필요하다. 쓸모없는 자원은 정리하고, 최대한 좋은 자원을 영입함으로써 스쿼드 개편을 통해 다시 트로피와 유럽대항전 진출을 목표로 나서야 한다. 마침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까지 합류했기에 리빌딩 적기로 평가되고 있다.
토트넘은 그 과정에서 맨시티의 라포르트를 노렸다. 영국 복수 매체는 왼발 센터백이 필요한 토트넘이 ‘방출 자원’으로 분류된 라포르트를 데려오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또, 2023-24시즌 예상 베스트 일레븐을 예측하면서 라포르트를 넣곤 했다.
라포르트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성장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왼발 센터백이라는 특수성이 있었고 수비력과 더불어 패스 능력이 돋보였다.
그리고 지난 2018년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커버 범위가 넓고 빌드업 능력이 좋음과 동시에 수비력까지 갖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센터백, 레프트백을 병행하면서 맨시티 수비를 책임졌고, 핵심 중 핵심으로 분류됐다.
맨시티의 황금기에 일조했던 라포르트는 2022-23시즌에 출전기회가 급감했다. 무릎 부상이 존재했으며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등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24경기 출전에 1,86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라포르트는 시즌 내내 이적설이 존재했다. 그중에서 토트넘도 존재했는데, 토마스 기자는 답답한 시선을 내비쳤다. “트레블 우승자인 라포르트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면서 불가능하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임대 계약이 만료된 클레망 랑글레를 두고 바르셀로나와 다시 회담을 펼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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