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쇼트시네마㊲] 현실을 '연기'하는 사람들…진심의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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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쇼트시네마㊲] 현실을 '연기'하는 사람들…진심의 행방은?

데일리안 2023-06-17 13:23:00 신고

3줄요약

김경래 감독 연출

OTT를 통해 상업영화 뿐 아니라 독립, 단편작들을 과거보다 수월하게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생겼습니다. 그 중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부터 사회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메시지까지 짧고 굵게 존재감을 발휘하는 50분 이하의 영화들을 찾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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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연기과 진학을 꿈꾸는 삼수생이다. 지민은 선생님인 보겸에게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으니, 미리 연습 상대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지민과 보겸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이별 상황극을 펼친다.

연기를 하는 배우 답게 두 사람은 누구 하나가 먼저 상황극을 시작하면, 이전의 상황들을 싹 지우고 연인이 된다. 밥을 먹다가, 길을 걷다가, 연기 연습을 하다가, 대화를 하다가, "헤어지자"라는 말이 시작되면 스승과 제자의 그림자는 사라진다.

상황극의 끝도 깔끔했다.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하소연하다가도, 신호가 끝나면 서로 연기를 칭찬한다. 진심을 담아 연기한 탓일까. 두 사람의 관계는 묘한 기류가 계속해서 넘실거린다.

연기를 하면서 또 연기 속으로 보는 이들을 낚아채는 것이 이 작품이 가진 무기다. 상황극이라는 이름 아래 연기와 현실을 오가는 감정들이 몰입하게 만든다.

이 상황극은 지민이 남자친구와 헤어지는데 성공하며 끝이 난 것 만 같지만, 이와 동시에 보겸이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고백하며 두 사람의 다음 챕터가 보고 싶어진다. 러닝타임 18분.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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