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한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뉴스1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완벽한 라인업은 아니었다. 주축 멤버인 손흥민, 김민재, 김영권 등이 빠졌기 때문이다.
경기 초반 축구대표팀은 상대 공세에 밀려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전에서는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상당히 흥미로운 경기였다. 전반 25분까지는 힘든 경기였고 고전했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페이스를 찾아가면서 후반은 우리가 주도했다. 골 기회는 많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대표팀 이강인 선수 / 연합뉴스
이 경기에서 단연코 돋보였던 선수는 바로 이강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이제 남미에서도 유명한 선수가 됐다"며 "이강인의 경기를 보는 건 항상 즐겁고 그의 플레이는 기대하게 만든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은 (이강인이) 성장할 시기다. 언제 드리블하고 볼을 받고 (상대) 수비를 떨어트릴 것인가를 늘 고민해야 한다. 이강인은 분명 좋은 선수지만 혼자서는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고 조언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지난 3월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 후 치러진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2024년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클린스만호는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2번째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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