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케이스 없이 '생폰'만?…아이폰, 스크래치 방지 특허 등록

애플이 미국 특허청(USPTO)에 스크래치에 강한 후면 패널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긁힘(스크래치) 방지 설계에 대한 애플의 특허 문서가 공개됐다.

아이폰 후면 패널에 배치된 마이크로 비즈 / 미국 특허청(USPTO)

이 특허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후면에 마이크로 비즈를 배치한다는 것이다.

금속, 세라믹, 유리 등 여러 소재로 만들어진 마이크로 비즈는 충격과 긁힘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한다.

금속은 스크래치에는 강하지만 장치에 들어오거나 나가는 무선 신호를 방해할 수 있다. 세라믹은 무선 신호도 잘 통하고 긁힘에도 강하지만 부서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여러 소재를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15 예상 모델 / 이하 유튜브 '맥루머스'

해당 문서에는 새로운 하우징이 아이폰을 위해 설계됐지만, 향후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북 등 다양한 애플 기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마이크로 비즈가 구슬 모양일 수도, 삼각뿔 형태일 수도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업계 소식통들은 이 특허가 올해 발표하는 아이폰 15에 포함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본다"라면서 "다만 일부는 향후 아이폰 프로 라인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