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은골로 캉테(32·첼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캉테와 알 이티하드의 서명이 오늘 이뤄질 예정이다. 곧 완료된 뒤 발표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캉테의 연봉은 1억 유로(약 1,375억 원) 정도가 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의 첫 파트가 이미 완료됐다. 첼시의 한 시대가 끝났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 캉테는 지난 2012년 US 불로뉴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다. 이후 SM 캉으로 이적해 승격과 잔류의 일등공신이 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윽고 2015년 여름 이적료 900만 유로(약 125억 원)에 레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레스터와 함께 동화를 썼다. 캉테는 2015-16시즌 EPL 37경기(1골 4도움)를 밟으면서 엄청난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력을 통해 중원을 책임졌고, 팀은 23승 12무 3패(승점 81)를 기록하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EPL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캉테는 한 시즌 만에 복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더니, 2016-17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3,580만 유로(약 495억 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식전 269경기(13골 16도움)를 소화했으며 첼시와 함께 E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캉테의 재계약은 지난 2018년 11월이 마지막이었고, 2023년 6월에 만료된다. 당초 시즌 도중에는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소식도 나오긴 했으나, 공식화된 것은 없었다. 이후 알 이티하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제안을 수락했다. 일각에서는 메디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했으나, 계약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로마노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2년 계약과 함께 연봉 1억 유로를 약속했다. 1억 유로는 이미지 권리 및 상업적 거래를 포함한다. 캉테는 커리어 말미를 든든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한편,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를 영입한 클럽이다. 벤제마에게는 2+1년 계약 기간과 함께 연봉 2억 유로(약 2,750억 원)를 약속했다. 알 이티하드는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우승팀으로,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승점 67)를 5점 차로 제치고 챔피언이 됐다. 감독은 누누 산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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