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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일제히 포함됐다. 그러나 최 회장은 명단에 없었다.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이 205개 기업(대기업 24개, 중견기업 28개, 중소기업 138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2개, 공기업 3개 등)과 6개 경제단체 회장단으로 꾸려진 역대 최대 규모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에 대해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사전에 예정된 주요 일정이 있어 경제사절단 참여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윤 대통령의 주요국 방문 일정에 여러 차례 동행하지 않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정부와 최 회장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최 회장은 앞서 윤 대통령의 1월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방문, 3월 일본 방문, 4월 미국 방문 당시에도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지난달 23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도 최 회장은 자리하지 않았다. 당시 행사에는 10대 그룹 중 포스코그룹을 제외한 9개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포스코 회장에 취임해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남은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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