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이강인의 PSG(파리 생제르맹) 이적 가능성 소식이 확산하자 직접 지원 사격에 나섰다.
PSG의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계정 'PSG COMMUNITY'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의 말을 인용해 "이강인과 PSG는 개인 합의를 끝냈다. 마요르카와 현재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강인의 PSG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소식을 접한 현지 팬들의 반응은 갈렸다. 이강인의 이름이 생소한 몇몇 현지 팬들은 갑작스러운 한국 선수의 영입에 의문을 표했다. PSG의 핵심 선수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팀을 나갈 수도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는 터라 팬들의 의구심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일부 팬들은 "한국 선수라길래 김민재를 기대했다", "마케팅을 위한 영입이냐"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지 팬들이 여러 의견을 남기고 있는 도중, 한글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댓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의 댓글이다.
파비앙은 프랑스어로 "나는 몇 년 동안 이강인의 경기를 많이 봤다. 그는 챔피언십에 잘 적응하면 괴물이 될 것이다"라고 이강인의 이적을 지지했다.
파비앙의 댓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도 확산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민심 안 좋은데 열심히 지지해 줘서 고맙다", "파비앙 너무 호감", "이강인 오피셜 뜨면 파비앙 할 일 정말 많아질 듯", "요즘 PSG 분위기가 좋지 않다 보니 현지 팬 입장도 이해는 된다" 등 반응을 남겼다.
파비앙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tvN '미스터 선샤인' 등 국내에서 다양한 방송활동을 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외국 출신 방송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PSG의 열렬한 팬이며 축구 관련 유튜브 채널에도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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