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건축, 현장 작업 최소화로 생산 방식 극대화… 장점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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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건축, 현장 작업 최소화로 생산 방식 극대화… 장점 다양”

폴리뉴스 2023-06-13 19:28:41 신고


[폴리뉴스 양원모 기자] 4차 산업 혁명 시대 새로운 ‘스마트 기술’로 주목받는 모듈러 건축(modular construction)의 활성화를 위해 정치권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모듈러 건축은 건축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장에서 제작한 뒤, 건축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는 건축 시스템이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 위원장과 김정재·최인호 간사, 강대식·김두관·민홍철·박정하·한준호·허영 위원이 공동 주최하는 등 여야 의원들이 합심한 이번 포럼은 국내 모듈러 시장 현황과 비전을 점검하고, 모듈러 건축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럼은 좌장을 맡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문서 교수 사회로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혁신 방안(한양대 건축학부 안용한 교수) △국내 실증 사업을 통한 고층화 모듈러 시장 방향(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배규웅 선임연구위원) △국내 내화 구조 관련 법제도 현황 및 모듈러 내화 인정 개선 방안(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하태휴 수석연구원) 발제가 진행됐다. 

한양대 안용한 교수는 발제에서 모듈러 건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교수는 “모듈러 건축은 기존 프로세스에서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생산 방식을 극대화한 공법”이라며 “생산성, 환경성, 안정성, 성장성 측면에서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배규웅 선임연구위원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산하 중고층 모듈러 연구단이 진행하고 있는 실증을 소개했다. 현재 ‘6층 이하 저층’에 초점에 맞춰진 모듈러 주택을 13~15층 이상 중고층으로 고도화하는 게 목표다. 하태휴 수석연구원은 국내 내화구조 법 제도 현황과 함께 모듈러 내화구조 현황 및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발제가 끝난 뒤에는 △유혜령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장 △이지은 LHRI 수석연구원 △김진성 SH공사 수석연구원 △조우현 GH공사 공간복지본부장 △조봉호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 △김승현 포스코A&C 팀장 △강건우 NRB 대표가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김승현 팀장은 “모듈러 시장 확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생산성 향상이다. 지금까지 제작사들은 기술 개발에 투자할 여유가 없었다”며 “발주 예산 현실화와 더불어 공장 자동화 설비 시스템이 필요하다. 해당 설비 도입이나 공장 조성 비용, 공장 부지 장기 임대 비용 등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포럼을 통해 모듈러 건축물의 고층화나 내화 기준 개선과 같은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분히 경청해 실효적인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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