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부산] 조효종 기자= 손흥민의 6월 A매치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오랜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A매치다. 선수단은 12일 오후 부산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증세로 5월 29일 영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님이 정하실 것이다. 본인은 우선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람에 따라 경기를 빨리 뛰는 경우도 있다.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도 2주 안에 회복해서 뛴 적이 있다. 손흥민도 날짜만 보면 2주가 지났다"며 손흥민의 상태를 전했다.
스포츠 탈장은 축구선수들 사이에서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부상이다. 많은 운동량으로 인해 복벽에 균열이 생겨 탈장이 발생한다. 재발 가능성이 높아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라운드 리즈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 나서 76분을 소화한 뒤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후 30일 한국에 입국한 손흥민은 지난주 파주NFC(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해외파 선수들과 출퇴근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7일에는 강원도 춘천시 손흥민 체육공원에서 열린 '손흥민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격려차 방문하기도 했다.
부산 소집에 정상적으로 참여한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나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 전인 12일 소집 전날 경기를 뛴 선수들과 함께 회복 훈련을 했다. 이틀 차 훈련에도 참가해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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