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안 먹어"… 환불 요청 후 음식에 음료수 부은 진상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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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안 먹어"… 환불 요청 후 음식에 음료수 부은 진상 손님

머니S 2023-06-12 19:2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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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된 음식의 포장 상태에 문제가 있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이 회수할 음식에 일부러 음료수를 부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말로만 듣던 배달 거지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물찜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오후 4시쯤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며 "1㎞도 안 되는 옆 아파트라 총알 같이 배송해 주문부터 배달까지 30분 걸렸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배달하고 10분쯤 지나서 전화가 왔다"며 "손님이 사이드 메뉴인 동치미 국물이 흘러 더러워서 못 먹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배달 기사에게 전화해 배달 과정에서 사고가 있었는지 물었고 아무 이상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포장 비닐이 흰색이라 배달 사고가 나면 빨간 국물이 눈에 띈다"며 "손님이 카드 결제를 했기 때문에 포장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동치미 국물은 투명해서 안 보였을 수 있다고 생각해 손님에게 죄송하다고 환불해드리겠다고 했다"며 "배달 기사님에게도 음식 수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배달 기사에게 음식 상태가 좋지 않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아내가 경찰과 함께 손님의 집으로 향했다"며 "경찰은 우리가 가서 해줄 건 없다고 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아내가 손님에게 "동치미 국물이 샜는데 왜 아귀찜이 뜯어져 있냐"고 묻자 "어차피 안 먹을 거라 음료를 부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함께 방문한 경찰이 "환불 요청했으면 음식은 처음 온 상태로 유지하는 게 맞다"고 말했지만 손님은 끝까지 같은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씨는 "환불 안 해주면 계속 붙들고 늘어져 저만 손해일 것 같아 결국 환불해주고 집에 와서 소주 한 잔 마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름 요식업 10년째지만 아직도 내공이 부족한 것 같다"며 "창의적인 손님이 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음식 수거 안 하고 환불만 받으려 한 것 같다" "진상이 왜 이렇게 많냐" "인성 교육이 잘못됐다" 등 손님이 잘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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