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공자'의 배우 김선호가 태국 내 인지도를 설명했다.
배우 김선호와 한류타임스가 1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영화 '귀공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펼치는 광기의 추격을 담은 작품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선호는 태국 로케이션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선호는 "태국을 처음 가봤다. 박훈정 감독님과 공항을 걸어가는데 누가 '홍반장' 하고 불렀다.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고개 돌려보니 현지인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직원분이셨는데 '어떻게 알고 계시지?'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공항 분들도 '홍반장! 홍반장!'하면서 손을 내밀어 주셨다"고 회상했다.
나아가 "사실 체감을 못하고 있었다. '갯마을 차차차'를 보셨어도 소수의 몇 분 정도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알아보셔서 감독님도 당황하셨다"며 웃었다.
더불어 "촬영 내내 팬 분들이 찾아오셔서 감독님이 계속 신기해하셨다"며, "정말 감사한 일이다"고 전했다.
또한 추후 계획된 팬미팅에 대해서 "고마워서 하는 거다. 고마움을 전할 방법을 찾다 보니 직접 가서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태국에서도 느꼈던 것들, 이분들에게 감사를 표현할 방법 중 하나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진짜 어설프다. '내가 무슨 노래를 하나' 싶어서 현타가 올때가 있다. 박자도 매번 틀린다. 그럴 땐 울고 싶다"며, "그래도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거듭 팬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영화 '귀공자'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사진=스튜디오앤뉴
권구현 기자 kkh9@hanryutimes.com
Copyright ⓒ 한류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