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벤져스의 팀워크가 빛났다. 지난 1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서울에서 개최될 서울 대회 소식이 알려졌다. 기존 도장 깨기와 달리 대회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었으며 어쩌다 벤져스는 11개 구의 1위 팀들과 함께 출전한다. 총 12개팀은 4팀 3조로 나누어 예선전을 치루고, 8강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어쩌다 벤져스는 감독 코치진과 함께 득점력 강화 훈련에 나섰다. 수비수가 자리잡기 전 비어있는 뒷공간으로 공격하는 얼리크로스 전술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수로 훈련 흐름이 끊겨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의 속이 답답해져 갔다.
훈련이 끝난 후 안정환 감독은 "볼도 못 잡아, 킥도 안 돼, 패스도 안 돼, 움직임 훈련할 필요가 없다"며 쓴소리를 했다. 더불어 모든 선수가 투입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한마음 FC와의 경기가 시작되고 어쩌다 벤져스 김용식이 훈련 내내 실패했던 얼리크로스 전술을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선취골을 상대에게 빼앗기고 골을 넣지 못하고 있었지만 패턴 연습을 통해 패스 연계가 되는 플레이가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수석 코치를 흡족하게 했다.
득점 없이 1대0으로 전반을 마친 어쩌다 벤져스는 후반 22분 류은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이지환의 돌파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안정환 감독은 키커로 박준용을 선택하였고, 박준용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여 역전골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추가 시간에는 골키퍼 김동현의 빠른 판단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고, 결국 2대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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