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곡진 한 주 보냈지만…롯데, 장기 레이스 위해 낸 ‘세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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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진 한 주 보냈지만…롯데, 장기 레이스 위해 낸 ‘세금’들

스포츠동아 2023-06-12 17: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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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개막 이후 2개월 넘게 상승세를 이어온 롯데 자이언츠가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

롯데는 6일 사직 KT 위즈전부터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까지 6경기에서 1승5패로 주간 승률 최하위(0.167)에 그쳤다. 비로 2경기가 취소된 개막 첫 주(4월 4~9일·1승3패) 이후 주간 승률 5할 미만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결과 4위(30승24패)로 밀려났다. 3위 아래로 내려간 것은 4월 26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 이후 무려 1개월 반 만이다.

전준우(타율 0.391·2홈런), 윤동희(타율 0.273·1홈런)를 제외하면 주간 타율이 0.226에 불과할 정도로 타선이 부진했다. 그래도 마운드는 선방했다. 박세웅, 찰리 반즈, 나균안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4회를 합작했다. 벤치는 적은 점수차로 뒤진 상황에서도 필승조 구승민, 김원중을 조기에 투입하는 등 집념을 보였다. 하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못한 상황이 적잖았다.

롯데로선 남은 장기 레이스를 위해 ‘세금’을 낸 시간일 수 있다. 롯데는 더 큰 부상을 막거나 피로 회복을 돕기 위해 투·타의 핵심 노진혁, 한동희, 김상수, 김진욱, 최준용 등을 1군 엔트리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 휴식을 줬다. 이들이 빠진 포지션의 힘이 다소 모자랐는데, 앞으로 가세할 전력이 힘을 비축했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류지현 해설위원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무리하지 않고 시즌을 길게 보면서 팀을 운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물론 하향세가 길어지면 곤란하다. 올 시즌에는 선수층이 한층 두꺼워지고, 그동안 롯데를 대표하던 팀 색깔인 타격 외에도 기대할 만한 요소가 늘었다. 타선의 컨디션에 따라 심한 기복이 생기곤 했던 과거와 달리 수비, 주루, 마운드가 보완됐다. 그만큼 기복이 줄어들 여지는 충분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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