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재기를 위해 수술을 택한 라파엘 나달이 자신의 무대에서 자신을 넘어 남자 프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을 기록한 노박 조코비치에게 축하를 건넸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카스페르 루드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조코비치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3시간 13분 만에 세트 스코어3-0(7-6<7-1> 6-3 7-5)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3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는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신기록이다. 프랑스오픈 우승은 3번째.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22회 우승의 라파엘 나달을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로저 페더러는 20회.
경기 후 나달은 자신의 SNS에 "많은 이들이 이 놀라운 일을 축하할 것"이라며 "23회 우승은 몇 년 전만 해도 생각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코비치는 이를(23회 우승) 해냈고, 이를 가족과 함께 즐겼으면 한다"며 조코비치의 위대한 업적에 축하를 건넸다.
2022 프랑스오픈 우승 당시의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나달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대하는 것이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나달은 2024년 부상에서 복귀해 마지막 시즌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