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윤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21년 당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후보의 경선 컨설팅을 담당했던 업체를 압수수색 중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 경선 컨설팅 업체와 관련자 2명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자금이 허위 용역계약을 통해 당시 경선 컨설팅 비용으로 사용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먹사연 회계담당자 박모씨를 피의자로 입건한 바 있다. 검찰은 박씨가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송 전 대표를 만나 증거인멸을 모의했다고 보고 있다. 박씨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경선 캠프의 회계 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는 이날 6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
윤 의원은 2021년 경선을 앞두고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2회에 걸쳐 국회의원 제공용 현금 6000만원을 수수하고, 그 무렵 국회의원들에게 각 지역 대의원들을 상대로 투표할 후보자를 제시하는 내용의 소위 '오더'를 내리거나 지지를 유지해달라는 명목으로 각 300만원씩 들어있는 돈 봉투 20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중순경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100만원을 제공하고, 같은 달 말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지역본부장 제공용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21년 4월 말에는 윤 의원으로부터 '오더'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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