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운전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소금 관련주가 강세다.
12일 오전 9시46분 현재 인산가는 전거래일 대비 23.08% 오른 32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상홀딩스, 샘표, 샘표식품 등도 오름세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전 일각에서는 소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TV 보도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해수와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섞어 방출하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이날부터 약 2주간 벌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 관계자는 "안전을 확보하고자 장치의 동작 확인을 하기 위한 시운전"이라고 설명했다. 오염수 방류가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가는 셈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6일 원전에서 바다까지 판 약 1㎞의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채워넣었다.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설비 측면의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이다.
다만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일본을 방문해 벌인 포괄적 검증 절차를 토대로 작성할 것으로 알려진 최종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시기로 올여름 무렵을 예고하고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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